봄이 시작되며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우리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작심삼일로 끝났던 운동이라는 새해 목표가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에게 건강을 선물해주는 트레이너 김성훈님을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건강을 선물해주는 김성훈 트레이너입니다.
Q.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었습니다. 태권도, 럭비 선수를 했었고 엘리트 코스까지 갔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며 그만 두게 되었어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좌절감이 많이 심했어요. 그래도 운동을 오래했으니 운동을 계속 해보자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생활체육학과에 진학을 했죠. 운동을 전문적으로 습득을 했고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회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헬스 트레이너라고 하면 흔히 말하는 몸짱, 그리고 다이어트를 연상하게 될텐데 저는 멘토 같은 교수님을 만나면서 트레이닝 방법론이 깨졌어요. 다이어트, 몸짱도 좋지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년 이상 저에게 레슨을 받으시는 분이 5명 정도 계셔요. 그 분 중에서도 한 회원님은 몸이 약하신 체질이셔서 외출도 힘들어 하신 분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건강해지셨어요. 어딜 가기 전에 꼭 레슨을 받고 가실 정도로 저를 신뢰해주시는 분이죠.
Q. 오랫동안 신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성훈님만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당연히 레슨의 퀄리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년 넘게 트레이너를 하며 나이 들고 보니 사람 자체에 대한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슨은 당연하고 나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주셔서 그 덕분이지 않을까해요. 저는 회원님들의 레슨 시간만 관리해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1시간 운동을 잘 배운다면 잠을 편하게 들고 하루의 컨디션도 좋아지며 식사도 잘하게 되면서 하루를 나아지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선물하는 트레이너라고 말하고있구요.
Q. 일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회원분들이 빠르게 성장하게 보이는 모습을 볼 때, 점점 동작이 나아지실 때가 아무래도 행복한 것 같아요. 레슨이 끝나고 다음 수업에 “선생님 저 잠을 너무 잘잤어요. 아프지 않아요. 병원보다 훨씬 나아요.” 라고 해주시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체중 감량된 모습보다는 잠을 잘 주무시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아프지 않게 되실 때 가장 행복합니다.
Q. 여가 시간엔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축구를 좋아해요.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풋살 동호회를 한지 2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요즘엔 아들과 같이 축구를 하러 갑니다. 저랑 아들은 일요일만 기다려요. 그리고 제가 손흥민 선수의 찐팬이라 토요일 저녁에는 토트넘 경기를 보고 일요일 아침에는 아들과 풋살을 하러가요. 이 시간이 저에게 요즘 가장 큰 행복입니다.
Q. 운동하기 싫을 때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종목만 집중해서 딱 10분이라도 하려고합니다. 사실 안하고 싶은 날은 그냥 쉬어요. 대신 집에 올라갈 때 계단으로 올라간다던지, 운동을 못했으니 식단 조절을 통해 에너지를 덜 채우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강박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대신 운동은 일상에서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외형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하거든요. 살이 빠졌다고 건강하다고 볼 수 없듯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를 헷갈리에해서 요요도 쉽게 오거든요. 운동은 내 곁에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항상 움직일 수 있도록 해보세요!
Q. 운동하면서 이것만은 꼭 지키고자하는 것이 있나요?
저는 스스로 트레이너라기 보다는 저희 언어로 순화시킨건데 ‘라이프 컨트롤러’라고 칭합니다. 함께 1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나면 식사도 조절하며 숙면을 취하고 일상을 더욱 잘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자 합니다. 1시간을 운동 했지만 10시간 이상의 시간이 풍요로워지거든요. 보기 좋은 근육 보다는 건강을 케어하며 선물해드리는거죠. 그래서 노화를 지연시키고 어떻게 하면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는지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Q.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 있나요?
우리 몸의 구조 상 앉아있으면 무릎이 엉덩이보다 낮게 되어 있어요. 허리 근육이 무너지는 것을 분산 시키기 위해 엉덩이보다 무릎 조인트가 더 올라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박스 같은 것을 발에 올려두어 허리에 힘이 모이는 것을 분산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박스가 없다면 뒷꿈치를 들고 있어도 됩니다.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에요! 하루만 이렇게 앉아있어도 달라질 거에요.
태양의 햇살이 비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은 똑같지만 모두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모두 자신만의 행복의 순간을 찾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하루에 따스한 햇살 한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You are a ray of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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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훈 (@kimtr_se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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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병준 (@vendasong)
